2008년 06월 29일
아니야.
어지간하면 개개인의 도덕성까지 비난하지는 않으려고 했다.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내 기준에서 봤을 때는 비난을 하고도 남을 행동들이었지만, 특수집단 속의 개인에게 집단성에 매몰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무리한 요구일지도 모른다 생각했기에 일일이 따지기보다는 애초에 그런 '집단성'을 조장하는 위엣것들에게 근본적인 책임을 묻는 게 옳다는 태도를 견지하려고 애썼다.
하지만 더 이상은 못 하겠다. 특수집단의 특성이 어떻든 시켜서 했든 어쨌든, 더이상 저들에게는 회피할 자격이 없다. 어차피 정신 제대로 박힌 인간이라면 그따위로 회피하지도 않을 거고, 아니 그 이전에 저런 짓까지는 안 할 거다. 화가 나서 손이 덜덜 떨린다. 하지만 모든 게 너무나도 조용하다. 방송시간 끝난 TV는 물론이고 포털이며 커뮤니티며 아무것도 모르는 듯 침묵할 따름, 분노하는 사람만 분노하고 있는 것 같다.
폭력시위로 변질되어가는 촛불집회에 대한 우려? 공권력의 해체?
아아, 진심으로 그런 말을 쓸 수 있는 때라도 왔으면 좋겠다. 지금은 일러도 너무 이르다.
# by | 2008/06/29 04:31 | 잡상 | 트랙백 | 덧글(0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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